Osaka Bob FAMILY
OSAKA 여행은 맨홀에 주목
오사카 사람은 밝고 활기찬 이미지입니다. 좀 나쁘게 표현하면 떠들썩하고 요란스럽습니다. 그래도 한 손에 지도를 들고 길을 물어보면 모르는 아저씨들이 잔뜩 모여들어 가르쳐 주는 좋은 사람들입니다.
일본은 아기자기함과 아름다움을 정말 많이 신경 쓰는 나라처럼 느껴지는데 그것은 오사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OSAKA 도시 전체의 넘치는 활기로 기분도 좋아집니다. 하지만 아래도 좀 살펴봅시다. 거기에는 멋진 그림이 그려진 맨홀 뚜껑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장식된 맨홀 뚜껑이 조용한 붐을 일으키고 있는데 오사카의 맨홀 뚜껑 역시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본의 국화로서 오사카의 봄 이벤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벚꽃”과 천하 통일을 이루고 하수도도 만들었다는 전국시대의 무장 도요토미 히데요시 연고의 “오사카성”, 물의 도시로 유명한 오사카를 상징하는 “물의 파도” 등 3가지 디자인은 아주 유명합니다.
▲벚꽃, 오사카성, 물의 파도가 그려진 맨홀
그 밖에도 각 도시의 상징과 특색을 디자인한 뚜껑도 멋있습니다. 사카이시는 100년 이상 된 등대 등의 향토 역사 디자인을, 미노오시는 폭포와 단풍잎 같은 전통의 자연미 디자인을, 히가시오사카시는 하나조노 럭비장에서 약동하는 고교 럭비 선수 모습의 디자인 등과 심지어 우라난바에는 오사카 사투리가 새겨진 맨홀까지 있어 다양한 오사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사카부 미노오시맨홀
▲유즈루 맨홀
▲히가시 오사카시맨홀
▲스이타시 감바 오사카의 엠블럼 맨홀
▲오사카 사투리가 새겨져 있다
멋진 맨홀과 만날 때마다 카메라를 손에 들고 더 신이 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맨홀 뚜껑이 디자인된 이유가 미끄럼 방지를 위한 것을 알고 있나요? 예부터 일본에는 ‘여백의 미’라는 개념이 있지만, 공간 한가득 어지럽게 그림을 그려 넣은 ‘맨홀의 미’는 오사카 사람의 기질에 맞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맨홀 인기의 여세를 몰아 맨홀 디자인 티셔츠나 모자, 코스터 등 상품으로도 전개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 상품들을 통해서도 서비스 정신 투철한 오사카 사람의 특징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요?
오사카 여행에서 만난 맨홀
맨홀 뚜껑 귀걸이, 꽤 멋진걸요?
선물로 어때요?
천수각×벚꽃 맨홀
오사카의 상징인 오사카성의 봄을 그린 디자인.
그중에서도 하얀 천수각은 단 하나밖에 없는 레어 컬러이다.
▲오사카시 천수각벚꽃 맨홀의 레어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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