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자미가 추천하는 대식가용 오사카 맛집 3선

오사카 간사이 맛집 정직 리뷰

안녕하세요!
오사카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우자미입니다＾＾

오사카 맛집을 이야기하자면, 눈치 보지 않고 정말 맛있는 가게만 소개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곳 중에서, 사실은 비밀로 하고 싶을 만큼 ‘맛있다’를 넘어 ‘미쳤다’인 갓 맛집을 엄선했어요✨

여행객에게도 추천할 만한, 비주얼, 가성비, 만족도 MAX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세 가게를 소개합니다.
어느 가게든 만족도가 너무 높으니, 오사카에 놀러 오실 때 참고해 보시길 바라요!

첫번째 추천 반찬 맛집 “Naomingchi”

첫 번째로 찾아온 곳은 Osaka Metro 나가호리바시역 6번 출구에서 도보 약 1분 거리에 있는 Naomingchi입니다.
이곳은 뭐니 뭐니 해도 저렴하고 맛있는 오반자이(일본 교토 지역 가정식 반찬) 런치가 매력적입니다!
오사카에서는 보기 드문 ‘오반자이’를 즐길 수 있는 가게예요!

게다가… 좋아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한 “무한 오반자이”라니 정말 고맙죠.

바로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매장에 들어서면 나가사키 출신의 미인 여주인 나오미 씨가 웃는 얼굴로 맞이해 줍니다.

올해로 3주년을 맞이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가게예요!
점내에는 오키나와에서 온 알록달록한 시사(Shisa, 오키나와의 사자상)가 반겨주는 것도 힐링 포인트💖

고민가(古民家, 전통 가옥)풍의 차분한 분위기에서 따뜻한 런치를 즐길 수 있다니 너무 멋집니다♪

짜잔~! 명물 오반자이가 바로 이것!

줄지어 늘어선 총 12종류의 오반자이는 계절 식재료에 따라 종류가 달라집니다.
저는 항상 뭘 먼저 먹을지 고민하게 돼요~~~///

오늘은 당근과 무 초절임부터!
산뜻하고 상큼해서 더운 날에 딱 맞는 맛입니다✌

제가 꼽는 오반자이 TOP 3는 “다시마키 계란말이”, “오쿠라”, “토란”이에요.

특히 다시마키는 그 가게의 맛이 확 드러나는데, 나오민치 다시마키는 짠맛과 감칠맛의 밸런스가 절묘해서 정말 맛있어요!!!!

흰밥이 멈추지 않는, 그야말로 흰밥 러버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맛입니다＾＾

오반자이를 먹고 있으니, 여주인 추천의 함박 스테이크 런치가 나왔어요~!♡

크다! 이 사이즈! 대박이죠? 정말 제 얼굴 반 이상은 될 것 같아요! ᄏᄏ

자, 그럼 잘 먹겠습니다! 음~~ 맛있다!!! ᄏᄏ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육즙이 주르륵 입안 가득 넘쳐흐릅니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식감이 끝내줍니다!
여주인에게 들었는데, 함박 스테이크가 폭신폭신한 비밀은 양파를 듬뿍 사용했기 때문이래요.

칼로리는 낮은데도 양파의 단맛과 육즙이 녹아든 감칠맛을 느끼며 배불리 먹을 수 있다니 너무 기뻐요!

사진으로도 알 수 있듯이, 엄청난 볼륨감이라 이것만으로도 배가 부를 거예요!
오반자이를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빵빵해지니까 조심하세요! (웃음)

참고로 나오민치는 오반자이뿐만 아니라 밥과 미소시루도 무한 리필이에요✨
위장 자랑꾼들에게는 1500엔 전후로 메인 + 밥 + 미소시루 + 반찬을 잔뜩 먹을 수 있으니, 정말 엄청나게 이득인 런치예요!
이런 런치이니, 인기가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아침부터 줄을 서기도 하지만, 줄 설 가치가 있어요!
대만족스러운 런치가 될 거라고 제가 보장할게요!

두번째 추천 약 2000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오니기리 고리쨩 나카자키쵸 본점”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Osaka Metro 나카자키초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오니기리 고리짱 나카자키초 본점입니다.

SNS에서도 크게 화제가 된 인기 가게라 아는 사람도 많은 유명한 명소이지만, 정말 맛있고 믿을 수 있으니 오사카에 오시면 꼭 한번 가보시길 바라요!
사실 저도 정말 자주 다니는 단골이라 가게 문에는 제 사인도 있답니다♪ (웃음)

오니기리 고리짱이 왜 그렇게 추천할 만하냐고요? 그것은 바로 종류의 다양함입니다!

약 50종류의 맛이 있으며, 조합에 따라 약 2,000종류의 맛을 즐길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보통 생각해도 2,000종류는 너무 대단하죠? ㅋ

오늘은 제가 가장 추천하는 맛 세 가지를 소개할게요♪

짜잔! 오른쪽부터

① 연어알 수지코 & 연어 (すじこさけ)
② 소바 돼지 김치 (そば豚キムチ)
③ 명란 크림치즈 (明太クリームチーズ)

입니다!

먼저, 명란 크림치즈부터 한 입!
매콤한 명란젓과 진한 크림치즈의 궁합이 최고입니다.

폭신폭신한 밥은 니가타산 고시히카리를 사용하고, 전직 스시 장인인 점원이 살짝 쥐어주기 때문에 입안에서 사르르 풀리는 느낌이 정말 최고예요.

주먹밥은 속에 재료가 적어서 아쉬울 때가 있는데, 이곳은 재료가 적다고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오히려 재료가 튀어나올 정도라 너무 행복해요~~＾＾

깔끔하게 먹기 힘들 정도로 재료가 들어있다는 게 정말 사치스럽죠! ㅋ
주먹밥은 궁극적으로 단순한 음식이기에 소재의 감칠맛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니기리 고리짱은 식재료에 대한 고집이 대단해서, 뭘 먹어도 ‘맛있다’를 초월해요, 정말로.
그러니 2,000종류나 있으면 여러 가지 맛을 먹고 싶어서 재방문하는 사람이 속출할 수밖에 없죠! ㅋ

그리고 더 나아가, 무료로 오차즈케(녹차물에 말아 먹는 밥)도 즐길 수 있다니… ( ；∀；)
그중에서도 “수지코 연어 × 오차즈케”의 조합이 단연 으뜸이었어요!

홋카이도산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로 정성껏 우려낸 육수는 은은하게 따뜻하고 투명한 황금빛입니다.

수지코와 연어의 해산물 감칠맛이 어우러져 은은하게 배어드는 순한 맛이에요.
주먹밥을 볼이 미어지게 먹으면서 육수를 후루룩 마시는 이 시간. 정말 일본에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ㅋ

참고로 주먹밥은 1개당 400엔~700엔 정도!
꽤 양이 많기 때문에 1~3개를 추천합니다.

위장 자랑꾼들은 꼭 몇 개까지 먹을 수 있는지 도전해 보세요!
매장에 붙어 있는 대식 랭킹에서는 무려 13개가 현재 최고 기록이랍니다✨

키노시타 점장님은 언제 와도 정말 친절하시고 밝게 맞아주셔서 에너지를 얻게 돼요!
스태프들도 모두 친근해서 주먹밥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오길 잘했다, 또 오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가게임은 틀림없습니다!👍

※ 인기 가게라서 밥이 다 떨어지면 영업 종료. 가기 전에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당일 영업 상황을 꼭 확인해 주세요.

세번째 추천 압도적인 데뷔. 양이 넘치는 해산물! “숯불구이 스미다루마”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Osaka Metro 미도스지선 ‘나카쓰역’에서 도보 약 4분 거리에 있는 해산물 애호가들의 명소 숯불구이 스미다루마입니다.

이 가게는 솔직히 가르쳐 주고 싶지 않은데, 해산물의 양, 가격, 맛, 모든 것이 최고예요.

※ 매장 내에 메뉴판이 없고 외부에만 있는 스타일이니, 입장 전에 밖에서 메뉴 사진을 찍어두세요.

이것이 소문의 “모듬 사시미”입니다.
박력 넘치는 비주얼에, 볼륨이 엄청납니다.
충격적인 것은, 이것이 1인분이라는 것… ㅋ

날에 따라 내용물은 달라지지만, 15종류 이상의 재료가 놓일 때도 있어요!
희귀 부위까지 담긴 초호화 사시미의 향연입니다!

매일 아침 대장님이 시장이나 생선 가게에서 직접 들여오는 재료는 모두 신선하고 탱글탱글해요!
비린내 같은 것도 전혀 없고, 예외 없이 전부 맛있습니다🤤
특히 참치는 부위별로 정말 맛과 식감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 가며 먹는 재미가 있어요♪

사진으로도 전달되겠지만, 실제로 보면 사시미의 “두께”에 정말 감동합니다.
칼집도 꼼꼼하게 들어가 있어서 두꺼워도 먹기 편하고, 지금까지 먹어본 회 중에서도 최상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해요…!
가격은 그날의 시장 상황이나 매입에 따라 변동되지만, 대략 1인분 2,700엔 전후라고 합니다.

이 정도의 질과 양을 생각하면 정말 가성비가 좋아요!!!
게다가 2명이 와서 1인분만 주문해도 OK! 4명이 와서 2인분을 시켜도 OK이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환상의 “네기토로마키 (파 참치 뱃살 김말이)”입니다✨
그날의 자투리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하루 수량 한정의 레어 메뉴예요!

그렇다 치더라도, 본 순간 이 양에 정말 놀랐어요.
대장님께 “이게 정말 1인분 맞아요?”라고 몇 번이나 물어봤어요. ㅋ

이런 네기토로는 처음 만나봐서, 최근 들어 가장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까이서 봐도 참치로 가득 채워져서 밥이 보이지 않아요….
이렇게 호화롭고 폭력적인 네기토로는 본 적이 없습니다! ㅋ

맛도요, 감칠맛이 응축되어 있고, 네기토로가 달고, 폭신폭신해서….
마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네기토로는 여기가 처음이었어요!
이렇게 양이 많은데도 술술 먹히고, 진심으로 리필하고 싶어졌어요.

이건 네기토로마키의 영역을 넘어, 이미 네기토로 폭탄입니다. ㅋ

신선한 해산물을 배 터지게 먹으려면 스미다루마가 틀림없습니다✨

회 외의 닭 요리 등도 전체적으로 양이 많으니, 여러 명이 가서 나눠 먹는 것을 추천해요!
예약은 쉽지 않은 것 같지만, 모든 메뉴가 너무 맛있으니 꼭 도전해 보세요!

참고로 접객은 지로계(次郎系) 스타일이에요! ㅋ
분위기 있는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대장님이 계십니다.
주방을 혼자서 운영하고 계시니, 시간에 여유가 있을 때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맛집 리뷰는 지금부터!

이번에는 제가 다녀본 맛집 중 엄선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맛있는 밥을 먹을 때가 농담이 아니라 가장 큰 행복을 느껴요💛

이런 행복을 앞으로도 수많은 오사카 미식과 함께 전달해 드릴게요!
다음번에도 제 시선으로 고른 ‘정말 맛있는’ 가게들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